<코슬립 진료실, 오늘의 이야기> 야간뇨로 내원한 60대 남성, 수면무호흡증 진단 사례
야간뇨, 단순한 비뇨기 문제일까요? 수면무호흡증과의 연관성
최근 코슬립수면의원에는 야간뇨(밤에 자주 깨어 소변을 보는 증상) 로 불편함을 겪던 60대 남성 내원자가 진료를 받으셨습니다.
해당 내원자는 기존에 비뇨기과에서 항이뇨제 등 약물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증상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아 다른 원인을 확인하고자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야간뇨의 또 다른 원인, 수면무호흡증
보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 PSG) 를 시행한 결과,
해당 내원자에게서는 시간당 20회 이상의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중등도 수면무호흡증이 확인되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기도가 반복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히며,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교감신경이 자극되며 각성 반응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생리적 반응은 야간뇨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단순한 방광의 문제로 보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수면무호흡증과 야간뇨의 상관관계
수면무호흡증이 야간뇨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주요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면 중 각성 빈도 증가 → 밤중 소변 활동 증가
산소 부족으로 인한 심장 및 신장 기능 변화
수면의 깊이가 얕아져 방광 자극에 더 민감해짐
이러한 점에서 비뇨기과 치료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야간뇨의 경우,
숨겨진 수면질환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압기 치료, 수면 중 호흡 개선에 도움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될 경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양압기 치료(CPAP) 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양압기를 통해 일정한 공기 압력이 기도에 공급되면
기도 폐쇄가 예방되고,수면 중 호흡이 안정되며,수면의 깊이와 지속 시간이 회복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를 통해 야간 각성 횟수가 줄어들고,간접적으로 야간뇨 증상에도 개선 효과가 기대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수면다원검사를 고려해보세요
-밤에 2회 이상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자주 깨는 경우
-비뇨기과 치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수면 중 코골이, 숨 막힘, 자주 깸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낮 시간 집중력 저하, 피로감이 반복되는 경우
단순한 증상이 아닌 신호일 수 있습니다
야간뇨는 흔히 비뇨기 질환의 일부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전신적인 수면질환의 징후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