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억제제 먹은 후 불면증이 생긴거 같아요.
제가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예쁘게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다는 욕심에 식욕억제제를 병원에서 처방받아
현재 2달 정도 복용했는데요.
최근 2주전 정도부터 밤에 통 잠이 안옵니다.
물론 신경 쓸일도 많고 스트레스받아서 못잔다고 생각도 했지만..
식욕억제제 떄문 같아서요..
혹시 식욕억제제와 불면증이 관련이 있나요?
식욕억제제 들어보셨을 텐데요.
우리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복용하는 약물이죠. 그래서 식욕이 줄어들고 적게 드시게 되고
근데 이 식욕억제제를 드시고 불면증이 생겨서 병원을 찾는 분들을
제가 불면증 진료하면서 드물지 않게 봅니다.
“저는 원래 잠을 잘 듣는데 살을 빼기 위해서 식욕억제를 먹었더니
그 다음부터 잠이 안 와요 너무 힘들게 됐어요“
그래서 살 빼는 거는 그냥 이미 포기를 하고 식욕억제제로 인한 불면증 때문에 너무 힘들다.
그리고 그때 한번 먹고 잠을 못 잤는데 이제는 식욕억제제 복용을 하지 않아도 잠을 못 잔다.
이게 완전히 수면 리듬이 어떻게 된 거 같다.
이렇게 얘기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식욕억제제가 각성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 뇌에서 식욕을 조절하는 부분하고
각성, 깨어 있는 건 조절하는 부분이 거의 같은데 있고요.
그걸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 도 같은 물질입니다.
그러니까 식욕이 덜 생기는 거 하고 깨어 있는거 하고 관련있습니다.
반대가 또 연결이 되겠죠.
그래서 우리가 식욕을 억제하는 대부분의 약물들은 각성 효과가 있고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그래서 체중감량을 하시더라도 과거 불면증 병력이 있거나
좀 정서적으로 예민해서 조금만 일이 있어도 잠을 깊게 못 자고
이런 분들은 식욕억제제는 피하는 것이 좋겠구요.
그 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수면클리닉을 찾아서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아 보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