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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수면 무기력증 하루 종일 자도 피곤하고 온몸에 힘이 없는데 뇌 질환인가요?

익
익명
· 조회 10
하루에 10시간 이상 충분히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기는커녕 온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낮 내내 참기 힘든 졸음과 무기력증이 쏟아집니다. 아무런 의욕도 생기지 않고 기본적인 일상생활이나 업무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하다 보니 "내가 게으르고 의지가 약해서 그런가" 싶어 자책감만 커지고 마음까지 우울해집니다. 원인을 찾아보니 과다수면 무기력증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뇌가 낮에도 완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반수면 상태에 머물러 있어 졸음 자체를 무기력증으로 느끼는 경우도 있고, 일상 기능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이차적 우울감이나 반대로 우울증으로 인해 뇌 에너지가 고갈되어 잠이 쏟아지는 악순환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단순한 의지 부족이나 피로가 아니라면 기면증이나 특발성 과다수면증 같은 신경계 수면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하는 건가요? 수면클리닉에서 야간 수면다원검사와 주간 다중수면잠복기검사(MSLT)를 받아 원인을 감별하고 치료하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병원 공식답변

답변 완료
코슬립수면클리닉 공식답변
신
신홍범 원장님
수면의학 전문의

안녕하세요.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입니다. "자도 자도 끝이 없고, 온몸에 기운이 없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며 과다수면과 무기력증을 동시에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두 증상은 매우 밀접하며, 왜 함께 나타나는지 세 가지 관점에서 짚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졸음 자체가 무기력증으로 느껴지는 경우입니다. 과다수면증 환자의 뇌는 낮 동안에도 완전한 각성 상태를 유지하지 못합니다. 뇌가 '반수면 상태'에 머물러 있다 보니 의욕이 없고 몸이 천근만근 무겁게 느껴지는데, 이를 환자분들은 무기력증 그 자체로 경험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일상의 기능 저하로 인한 심리적 위축입니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생활하지 못한다는 스트레스와 자책감이 깊어지면서, 수면 질환의 이차적인 반응으로 우울감과 무기력증이 뒤따라오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울증이 과다수면을 유발하는 경우입니다. 우울증의 주요 증상 중 하나가 잠이 쏟아지는 것인데, 정신적 에너지가 고갈된 뇌가 휴식을 위해 잠을 늘리면서 무기력증과 과다수면이 악순환을 만들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증상들이 결코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기면증이나 특발성 과다수면증 같은 수면 질환인지, 혹은 심리적 요인인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히 감별해야 합니다. 원인만 정확히 찾는다면 쏟아지는 잠에서 벗어나 다시 활기찬 일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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