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공식답변
안녕하세요.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입니다. 기면증 진단 후 "평생 잠에 취해 살아야 하나" 걱정하시지만, 정확한 약물 치료와 생활 수칙을 병행하면 얼마든지 활기찬 일상을 보낼 수 있습니다. 기면증 치료의 핵심 두 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첫째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 요법입니다. 최근에는 의존성이나 부작용이 적으면서 뇌의 각성 중추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모다피닐' 계열의 약물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 약물은 낮 동안의 졸음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주며, 탈력 발작이나 가위눌림이 심할 경우 이를 조절하는 약물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전문의와 상의하여 본인의 생활 패턴에 맞게 복용 시간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둘째는 전략적인 생활 수칙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보조 치료는 '계획된 낮잠'입니다. 졸음이 쏟아지기 전 미리 15~20분 정도 짧게 자는 것만으로도 이후 몇 시간의 각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밤 수면의 질이 낮으면 낮 졸음이 악화되므로, 규칙적인 수면 리듬을 유지하고 밤잠을 방해하는 술과 카페인은 멀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변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기면증은 게으름이 아닌 질환임을 가족과 직장에 알리고 협조를 구해야 합니다. 특히 증상이 완전히 조절되기 전까지 운전 등 위험한 작업은 극히 주의해야 합니다.
기면증은 완치보다 '조절'하는 질환이지만, 치료만 뒷받침된다면 본인의 역량을 발휘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깨어 있는 시간의 즐거움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