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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증 증상 낮에 쏟아지는 졸음을 참기 힘든데 의지 문제인가요, 뇌 질환인가요?

익
익명
· 조회 9
밤에 7~8시간 이상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낮만 되면 눈꺼풀이 천근만근 무거워지며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쏟아집니다. 업무 회의 중이나 대화 도중, 심지어 신호 대기 중 운전을 할 때조차 불가항력적으로 깜빡 잠에 빠져들어 위험천만한 순간을 겪기도 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의지가 약해서 그렇다", "게을러서 그렇다"며 핀잔을 주는데 제 의지로는 도저히 통제가 되지 않아 너무 괴롭습니다. 게다가 크게 웃거나 화를 낼 때 무릎이나 턱에 힘이 툭 풀리는 느낌이 들거나, 잠들 무렵 가위눌림과 생생한 환각 증상까지 겪다 보니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기면증 증상이 아닐까 덜컥 겁이 납니다. 찾아보니 기면증은 뇌에서 각성을 유지해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하이포크레틴'이 부족해져 뇌의 각성 스위치가 꺼지는 신경계 질환이라고 하더라고요. 저처럼 낮 동안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졸음이 쏟아질 때 의심해 봐야 하는 구체적인 진단 기준은 무엇인가요? 수면클리닉에서 야간 수면다원검사와 낮 동안 진행하는 다중수면잠복기검사(MSLT)를 통해 정확히 진단받고 약물 치료를 시작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지 기면증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병원 공식답변

답변 완료
코슬립수면클리닉 공식답변
신
신홍범 원장님
수면의학 전문의

안녕하세요.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입니다.


밤에 잠을 적게 잔 것도 아닌데 낮에 갑자기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쏟아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는 분들이 있습니다. 흔히 "내가 의지가 약해서 그런가?" 혹은 "어제 좀 피곤했나 보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기면증이라는 수면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기면증은 단순히 잠이 많은 체질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뇌 속에서 잠과 깨어있음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하이포크레틴'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하는 의학적인 질환입니다. 뇌의 '각성 스위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수면 상태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죠.


기면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크게 몇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역시 심한 낮 졸음입니다. 회의 중이나 운전 중, 심지어 대화 도중에도 불가항력적으로 잠이 쏟아집니다. 두 번째는 웃거나 화를 내는 등 갑작스러운 감정 변화가 생길 때 몸에 힘이 쭉 빠지는 탈력 발작입니다. 그 외에도 잠들 무렵에 나타나는 가위눌림이나 환각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기면증은 학업이나 업무 효율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운전 중 졸음 사고처럼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기면증은 정확한 진단만 이루어진다면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충분히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내가 남들보다 유독 낮에 졸음을 참기 힘들고, 이러한 증상 때문에 사회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수면만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의료진을 찾아 수면다원검사와 다중수면잠복기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도움을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지금까지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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