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공식답변
안녕하세요.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입니다.
밤에 잠을 충분히, 혹은 아주 많이 잤음에도 불구하고 낮 동안 주체할 수 없이 졸음이 쏟아져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처럼 충분한 수면 시간 뒤에도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의 졸음이 반복되는 것을 의학적으로 '주간과다졸음'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단순히 "피곤해서"라고 넘기기보다, 내 수면의 질이나 뇌의 각성 시스템에 어떤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몇 가지 대표적인 수면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첫 번째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기면증입니다. 기면증은 밤잠의 양과는 상관없이, 우리 뇌에서 깨어 있는 상태를 유지해 주는 각성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뇌의 '각성 스위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낮 시간에 수시로 잠이 쏟아지게 되는 것이죠.
두 번째로는 나는 잠을 잘 잤다고 느꼈지만, 실제로는 수면의 질이 크게 떨어져 있는 경우입니다. 대표적으로 자는 동안 숨길이 막혀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수면무호흡증, 혹은 밤새 다리에 불쾌한 느낌이 들거나 움찔거려 깊은 잠을 방해하는 하지불안증후군 및 주기성 사지운동증이 있습니다. 본인은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이런 질환들은 밤새 우리 뇌를 깨워 실질적인 휴식을 방해하고, 결과적으로 낮 동안 극심한 졸음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주간과다졸음은 업무 효율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운전 중 사고와 같은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낮 동안의 졸음으로 일상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수면클리닉을 방문하여 수면다원검사와 같은 적절한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 질환을 정확히 찾아내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에 따른 올바른 치료만이 여러분의 낮 시간을 맑은 정신으로 되돌려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