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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몰아잤는데 왜 더 피곤할까요? 월요병 심하고 늦잠 자도 몸 무거운 이유가 뭔가요?

익
익명
· 조회 5
주중에 야근하고 일하느라 밀린 잠을 한 번에 다 풀겠다는 생각으로, 주말만 되면 아침 알람도 다 끄고 10~12시간씩 늦잠을 자거나 하루 종일 침대에서 뒹굴거리곤 하는데요. 분명 잠은 원 없이 실컷 잔 것 같은데도 이상하게 몸이 개운하기는커녕 천근만근 무겁고 머리가 띵하더라고요. 더 큰 문제는 일요일 밤만 되면 정작 잠이 전혀 안 와서 새벽 2~3시까지 침대에서 뜬눈으로 뒤척이다가, 겨우 1~2시간 눈 붙이고 출근하는 월요일 아침에는 지옥을 맛보게 된다는 점입니다. 월요병 수준을 넘어서 주 초반 내내 멍하고 무기력증에 시달리다 보니 "도대체 잠을 그렇게 많이 잤는데 왜 몸은 더 피곤하고 피로가 안 풀릴까?" 싶어 너무 답답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러나 찾아보니까, 이게 바로 생체 시계가 엉망으로 꼬여서 생기는 '사회적 시차증(사회적 시차 적응 장애)'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주말에 평소보다 2~3시간 이상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을 반복하는 게, 뇌 입장에서는 매주 주말마다 시차가 서너 시간씩 차이 나는 해외여행을 비행기 타고 다녀오는 것과 똑같은 엄청난 과부하를 주는 거라고 합니다. 몸 안의 생체 시계 리듬이 완전히 뒤틀려버리니까 일요일 밤에는 잘 시간이 되어도 뇌가 잠잘 준비를 못 하고, 월요일 아침에는 억지로 일어난다 해도 뇌 시계가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해 극심한 피로감과 두통이 밀려오는 거래요. 부족한 잠을 보충하려면 주말에 무작정 늦잠을 잘 게 아니라 전날 밤에 일찍 자거나 낮에 20~30분 정도 짧게 낮잠을 자는 게 훨씬 낫다고 합니다. 주말마다 수면 패턴이 박살 나서 일주일 내내 피로에 찌들어 살 바에는, 수면클리닉에 가서 생체 리듬 분석도 받아보고 흐트러진 수면 리듬을 바로잡는 치료를 받아보는 게 맞을까요? 저처럼 주말 몰아자기 때문에 월요일마다 시체처럼 지내다가 수면 패턴 고치고 컨디션 회복하신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병원 공식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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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슬립수면클리닉 공식답변
신
신홍범 원장님
수면의학 전문의

안녕하세요.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입니다. 

평일에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주말에 10시간 이상 늦잠을 자거나 하루 종일 침대에서 누워 지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쉰 것 같음에도 월요일 아침이 되면 더욱 몸이 무겁고 피곤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생체 시계의 리듬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사회적 시차 적응 장애 때문입니다. 주말 동안 평소보다 2~3시간 이상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은 마치 주말마다 시차가 다른 해외로 여행을 다녀오는 것과 같은 과부하를 뇌에 주게 됩니다.

결국 일요일 밤에는 제시간에 잠들기 힘들어지고, 월요일 아침에는 생체 시계가 원상 복구되지 않아 극심한 피로감과 무기력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주말 수면 보충은 늦잠보다는 일찍 잠자리에 들거나 낮에 짧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주말마다 수면 패턴이 깨져 주중 전체의 컨디션이 저하된다면 수면 리듬 정돈이 필요합니다.

반복되는 주말 피로감으로 일상이 힘들다면, 수면만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의료진을 찾아 생체 리듬 분석과 수면 패턴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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