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수면무호흡증 가슴 두근거리고 약 안 듣는데 양압기 치료 도움 되나요?
평소 가슴이 쿵쾅거리며 불규칙하게 뛰거나 맥박이 건너뛰는 부정맥(심방세동) 진단을 받아 심장내과에서 약을 처방받아 꾸준히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약을 먹고 있는데도 가슴 두근거림이 완전히 잡히지 않고, 특히 자고 일어난 아침이나 새벽 시간대에 심장이 불규칙하게 요동치는 느낌이 들어 뇌졸중이나 돌연사 같은 무서운 합병증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매일 밤 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평소 밤마다 코를 심하게 골고 자다가 컥컥거리며 숨을 멈추는 일이 잦은데, 이것이 심장 박동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큽니다.
알아보니 약을 먹어도 잘 조절되지 않는 부정맥 환자 중 상당수가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으며, 부정맥 수면무호흡증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을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잠자는 동안 숨길이 막혀 산소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면 뇌가 비상사태로 판단해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흥분시키는데, 이때 쏟아져 나오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심장의 전기 신호 전달 체계를 교란해 심방세동 등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킨다고 들었습니다. 게다가 막힌 숨을 억지로 쉬려 애쓰는 과정에서 흉강 내 압력이 요동치며 심장 벽을 물리적으로 늘리고 구조적 변형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부정맥을 지속적으로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 부정맥 환자의 경우 양압기 치료를 병행하면 심장에 가해지는 압박과 자율신경계 교란을 줄여주어 부정맥 재발률을 눈에 띄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확인했습니다.
심장 치료를 계속해도 재발이 잦다면, 수면클리닉에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야간 무호흡과 심전도 상태를 정밀 진단받고 양압기 치료를 병행해야 할까요? 부정맥 수면무호흡증의 발병 메커니즘과 심장 부담을 줄여주는 수면클리닉의 정밀 검사 및 양압기 치료 과정에 대해 전문의의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