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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근무 만성피로 낮밤 바뀌어 잠들기 힘든데 인지행동치료로 극복할 수 있나요?

익
익명
· 조회 13
주야간 맞교대와 불규칙한 야간 근무를 수년째 이어오다 보니 밤낮이 뒤바뀌어 일상생활이 엉망이 되고 만성피로가 가시지 않습니다. 근무를 마치고 퇴근해 낮에 잠을 청해도 밖이 밝아 정신만 말똥말똥하고, 간신히 잠들어도 1~2시간 만에 깨어나 깊은 잠을 전혀 자지 못해 출근할 때마다 몸이 천근만근 무겁습니다. 원인을 알아보니 교대 근무는 우리 몸의 24시간 생체시계와 시상하부의 멜라토닌 분비 리듬을 강제로 어긋나게 만들어 수면 건강에 매우 치명적인 환경이라고 하더라고요. 당장 직업을 바꿀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자야 하는 시간만큼은 뇌가 밤으로 인식하고 깊이 잘 수 있도록 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를 통해 심리적·행동적 수면 전략을 세우는 것이 교대근무 만성피로 해결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수면제 같은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수면클리닉에서 전문의와 함께 인지행동치료와 생체 리듬 교정 관리를 받으면 불규칙한 환경 속에서도 숙면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나요? 교대근무 만성피로의 의학적 원인과 구체적인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병원 공식답변

답변 완료
코슬립수면클리닉 공식답변
신
신홍범 원장님
수면의학 전문의

안녕하세요.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입니다.


낮과 밤이 바뀌거나 근무 시간이 불규칙한 교대 근무를 하시는 분들에게 만성피로는 피하기 어려운 불청객과 같습니다. 우리 몸이 본래 갖추고 있는 생물학적 시스템인 '생체시계' 입장에서 볼 때, 교대 근무는 수면 건강에 매우 취약하고 해로운 형태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근무 형태 자체를 당장 바꿀 수 없다면, 주어진 상황 안에서 우리 몸을 최대한 적응시키고 자야 할 때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피로 해결의 핵심입니다.


우리 몸은 약 24시간을 주기로 잠들고 깨는 생체 리듬을 유지합니다. 이를 조절하는 뇌의 시상하부는 빛 자극에 반응하여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조절하죠. 교대 근무는 이 자연스러운 리듬을 강제로 어긋나게 만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잠을 청해야 하는 시간에는 뇌가 이를 '밤'으로 인식하고 깊은 잠에 들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불면증 인지행동치료입니다. 비록 교대 근무라는 환경이 수면에 불리하더라도, 잠자리에 들었을 때 빠르게 입면하고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심리적·행동적 전략을 세우는 치료법입니다. 단순히 약물에 의존하기보다 내 몸의 수면 효율을 극대화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장기적으로 만성피로를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교대 근무로 인한 피로를 당연한 숙명으로 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적절한 인지행동치료와 수면 위생 관리를 통해 주어진 근무 환경 속에서도 질 높은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수면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여러분의 생체 리듬을 지키고 활기찬 일상을 되찾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지금까지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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