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수면무호흡증#수면다원검사#코슬립수면의원#노년기수면무호흡#치매위험#노인코골이

노인 코골이 나이 들수록 소리가 더 커지고 자주 깨는데 치매 위험과도 관련 있나요?

익
익명
· 조회 16
젊었을 때는 코를 거의 안 골고 잠버릇도 얌전한 편이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차 코골이 소리가 눈에 띄게 커져 배우자가 각방을 쓰자고 할 정도입니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 기력이 쇠해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넘기려 했는데, 요즘 들어 밤에 깊이 못 자고 서너 번씩 깨며 아침에 일어나도 머리가 무겁고 낮에 꾸벅꾸벅 조는 날이 잦아졌습니다. 찾아보니 나이가 들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듯 목 안쪽 기도를 지탱해 주는 근육과 점막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잠들었을 때 기도가 아래로 심하게 처져 노인 코골이 소리가 훨씬 심해진다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뇌의 수면 조절 능력도 약해져 자주 깨면서 기도가 더 쉽게 무너지고, 이런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뇌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은 물론 치매 같은 퇴행성 뇌 질환 위험까지 크게 높인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이 앞섭니다. 단순히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여기고 지내기에는 건강상 위험이 너무 커 보이는데, 수면클리닉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 기도의 상태와 무호흡 심각도를 점검해봐야 하나요? 노인 코골이가 뇌 질환이나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적인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병원 공식답변

답변 완료
코슬립수면클리닉 공식답변
신
신홍범 원장님
수면의학 전문의

안녕하세요.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입니다.


"예전엔 잠버릇이 얌전했는데, 나이가 드니까 코골이가 점점 심해지네요."라고 고민을 털어놓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기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넘기기 쉽지만, 사실 여기에는 명확한 신체적 변화가 숨어 있습니다.


우리가 나이를 먹으면 피부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기듯이, 우리 몸속 기도를 지탱하는 근육과 점막의 탄력도 함께 떨어지게 됩니다.


잠이 들면 누구나 기도가 어느 정도 좁아지는데, 젊을 때는 기도 주변 근육이 탄탄하게 통로를 지지해 줍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이 근육들이 느슨해지면서 잠들었을 때 기도가 아래로 훨씬 더 많이 처지게 됩니다. 좁아진 기도로 공기가 지나가며 떨림이 강해지니 코골이 소리가 예전보다 훨씬 커지는 것이죠.


또한, 노화가 진행되면서 우리 뇌의 '수면 조절 능력'도 함께 변화합니다. 잠을 깊게 유지하는 힘이 약해지다 보니 자다가 자주 깨게 되고, 이때 다시 잠들려고 할 때 기도는 더 쉽게 이완되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특히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코골이는 단순히 시끄러운 잠버릇의 문제가 아닙니다. 노년층의 수면무호흡증은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을 방해하여 고혈압, 심혈관 질환, 심지어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 질환의 위험을 크게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만약 나이가 들면서 코골이가 부쩍 심해졌거나,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낮에 자꾸 꾸벅꾸벅 조는 일이 많아졌다면 이를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만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수면클리닉을 방문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내 기도의 탄력과 수면의 질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남은 인생을 훨씬 더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상담하기전문의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