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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수면행동장애 파킨슨병 잠꼬대 심하고 팔다리 휘두르는데 뇌 질환 경고인가요?

익
익명
· 조회 22
최근 몇 달 전부터 밤마다 심하게 소리를 지르며 욕을 하거나, 옆에서 자는 배우자를 주먹으로 때리고 벽을 걷어차는 등 잠버릇이 눈에 띄게 과격해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도망치거나 누군가와 싸우는 악몽을 꿨던 기억이 나는데, 꿈속에서 하던 동작을 실제 몸으로 그대로 휘두르다가 침대 밑으로 굴러떨어져 멍이 들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나이 들어 잠버릇이 험해졌거나 스트레스 탓이라 생각했는데, 증상이 점점 빈번해지면서 가족들도 불안해하고 저 스스로도 덜컥 겁이 납니다. 알아보니 이런 격렬한 잠버릇은 단순한 악몽이나 잠버릇이 아니라, 뇌 신경계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렘수면행동장애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꿈을 꾸는 '렘수면' 중에는 몸의 근육에 힘이 빠져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뇌간의 수면 조절 중추에 문제가 생기면 근육의 마비가 풀려 꿈속 행동을 현실에서 그대로 재현하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렘수면행동장애 환자의 상당수가 5~10년 이내에 파킨슨병이나 루이소체 치매 같은 퇴행성 뇌 질환으로 진행될 확률이 매우 높고, 손 떨림이나 보행 장애 같은 전형적인 파킨슨 증상보다 수면 장애가 수년 앞서 나타나는 '뇌의 최초 비상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았습니다. 60대 전후로 시작된 이런 거친 잠꼬대와 수면 중 과격한 움직임을 방치하면 뇌 질환 위험이 커진다고 하던데, 수면클리닉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 근육 긴장도와 수면 뇌파를 정밀하게 확인해봐야 하나요? 렘수면행동장애 파킨슨병의 신경학적 연관성과 조기 진단 및 신경계 보호를 위한 치료 방법에 대해 전문의의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병원 공식답변

답변 완료
코슬립수면클리닉 공식답변
신
신홍범 원장님
수면의학 전문의

안녕하세요.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입니다. 자는 동안 심한 잠꼬대를 하거나, 옆 사람을 때릴 정도로 격렬하게 움직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단순히 '잠버릇이 험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학적으로는 '렘수면행동장애'라는 질환이며 이는 훗날 파킨슨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경고 신호입니다.


원래 꿈을 꾸는 단계인 '렘수면' 중에는 뇌의 명령이 근육으로 전달되지 않도록 신체 근육의 힘이 완전히 빠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뇌간의 수면 조절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근육의 긴장이 풀리지 않고, 꿈속에서 하는 행동을 실제 몸이 그대로 따라 하게 됩니다. 소리를 지르고 벽을 치거나 침대 밑으로 떨어지는 등의 행동이 나타나는 것이죠.


더욱 주목해야 할 점은 렘수면행동장애와 퇴행성 뇌 질환의 관계입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렘수면행동장애 환자의 상당수가 5~10년 이내에 파킨슨병이나 치매,루이소체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뇌세포가 파괴되면서 나타나는 파킨슨병의 운동 장애 증상보다 수면 장애 증상이 훨씬 먼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즉, 거친 잠버릇이 뇌가 보내는 '최초의 비상벨'인 셈입니다.


따라서 60대 전후로 갑자기 심한 잠꼬대나 과격한 행동이 시작되었다면 이를 절대 가볍게 넘겨선 안 됩니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근육의 긴장도를 정밀하게 측정하여 렘수면행동장애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뇌 신경계의 변화를 조기에 점검해야 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관리는 파킨슨병과 같은 무서운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예방하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본인이나 가족의 잠버릇이 예사롭지 않다면 지금 바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지금까지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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