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수면무호흡증#불면증인지행동치료#음주수면장애#불면증술수면제대신#술마시고자면

불면증 술 수면제 대신 한잔 마시고 자는데 자꾸 깨고 피곤한 이유와 해결법은?

익
익명
· 조회 20
밤마다 잠자리에 누워도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가, 맥주 한 캔이나 소주 몇 잔을 마시면 몸이 나른해지면서 금방 잠에 빠져들길래 거의 매일 밤 '술기운'을 빌려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술을 마시고 자면 잠은 빨리 드는 것 같지만, 새벽 2~3시만 되면 어김없이 눈이 떠져 다시 잠들지 못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개운하기는커녕 머리까지 멍해 하루 종일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평소 없던 코골이가 심해져 자다가 숨이 컥컥 막혀 깨기도 하고, 이제는 술 한두 잔으로는 잠이 오지 않아 마시는 술의 양이 점점 늘어나 알코올 의존이나 내성이 생긴 것은 아닌지 덜컥 겁이 납니다. 알아보니 잠이 안 올 때 마시는 술은 수면을 돕는 게 아니라 오히려 수면 구조를 처참하게 망가뜨리는 주범이며, 불면증 술 수면제 대신 마시는 습관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알코올은 초반에 일시적인 진정 작용으로 입면을 도울 뿐, 체내에서 분해되는 후반부에는 각성 작용을 일으켜 깊은 잠(서파 수면)을 방해하고 자꾸 깨어나는 '분절 수면'을 유발해 뇌가 쉴 수 없게 만든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알코올이 기도 주변 근육의 탄력을 떨어뜨려 숨길을 좁히기 때문에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대폭 악화시켜 야간 뇌 저산소증을 일으키며, 지속될 경우 알코올 내성과 의존성으로 이어져 불면증을 더욱 고착화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술을 끊고 스스로 잠드는 건강한 뇌 회로를 되찾으려면 수면클리닉에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숨은 수면무호흡증이나 수면 분절 상태를 확인하고, 비약물 치료인 인지행동치료(CBT-I)를 받아야 할까요? 불면증 술 수면제 대신 마시는 음주 수면의 치명적인 위험성과 수면클리닉의 근본적인 불면증 치료 과정에 대해 전문의의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병원 공식답변

답변 완료
코슬립수면클리닉 공식답변
신
신홍범 원장님
수면의학 전문의

녕하세요.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입니다. 


잠이 오지 않을 때 흔히 '술기운'을 빌려 잠을 청하곤 합니다. 술을 마시면 금방 잠드는 것 같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알코올은 수면의 질을 처참하게 망가뜨리는 주범입니다.


알코올은 초기에 진정 작용을 해 잠에 빨리 들게 할 뿐, 시간이 지나면서 수면의 구조를 뒤흔듭니다. 술이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각성 작용이 일어나 깊은 잠을 방해하고, 자꾸 깨게 만드는 '분절 수면'을 유발합니다. 즉, 자고 일어나도 몸이 천근만근인 이유는 뇌가 제대로 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술은 수면 중 호흡을 더 위험하게 만듭니다. 알코올이 기도 주변 근육의 긴장도를 떨어뜨려 평소보다 숨길을 더 좁게 만들고, 이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대폭 악화시킵니다. 평소 숨을 잘 쉬던 사람도 술을 마시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뇌세포에 타격을 입게 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의존성'입니다. 술에 의지해 잠드는 습관이 반복되면 알코올 없이는 잠들기 어려운 상태가 되고, 내성이 생겨 점점 더 많은 양의 술을 찾게 되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이는 불면증을 고착화하고 알코올 질환으로 이어지는 위험한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숙면은 술이 아닌 규칙적인 수면 리듬과 건강한 습관에서 나옵니다. 만약 술 없이는 잠을 이루기 힘든 상황이라면, 수면만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의료진을 찾아 불면증의 근본 원인을 진단하고 인지행동치료 등을 통해 건강한 잠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상담하기전문의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