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공식답변
안녕하세요.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입니다.
우리가 흔히 '잠을 잘 못 잔다'라고 말하지만, 의학적으로 불면증의 증상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입면 장애입니다. 잠자리에 누워서 실제로 잠이 들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증상이죠. 보통 30분 이상 뒤척이게 되는데, 눈을 감고 있어도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몸이 긴장되어 한 시간, 두 시간씩 깨어 있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두 번째는 수면 유지 장애입니다. 일단 잠에 드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밤중에 자꾸 깨어나는 것이 문제입니다. 한 번 깨고 나면 다시 잠들기가 무척 힘들고, 이런 상황이 밤새도록 반복되면서 수면의 흐름이 뚝뚝 끊기게 됩니다. 당연히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겠죠.
마지막 세 번째는 조기 각성입니다. 원래 일어나야 할 시간보다 훨씬 이른 새벽에 눈이 떠지는 증상인데요. 몸은 피곤한데 더 자고 싶어도 다시 잠이 오지 않아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며 아침을 기다리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불면증은 단순히 밤에 잠을 못 자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밤사이에 양적으로나 주관적으로, 그리고 질적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낮 동안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큰 불편함이 따릅니다. 늘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기억력이나 주의력 같은 인지 기능이 떨어져 업무나 학업에 지장을 주기도 하죠. 이러한 낮 생활의 불편감이 동반될 때 우리는 이를 치료가 필요한 불면증으로 봅니다.
그렇다면 언제 내원을 고민해야 할까요? 만약 이러한 증상들이 일주일에 3번 이상 나타나고, 또 3개월 이상 지속되어 일상이 고통스럽다면 임상적으로 불면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경험하고 계신다면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수면만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수면클리닉에 오셔서 의료진과 상담을 받으시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숙련된 의료진의 도움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고 다시 건강한 잠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