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수면무호흡증 살찌고 코골이 심해졌는데 왜 더 배고프고 살이 찔까요?
최근 몇 년 사이 체중이 부쩍 늘면서 밤마다 코골이가 심해지고 자다가 컥컥거리며 숨이 막혀 깨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도 잔 것 같지 않고 낮 내내 극심한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데, 병원에서는 피곤해 죽겠는 사람에게 살부터 빼야 한다고 조언하니 막막하기만 합니다. 게다가 피곤할수록 단 음식이나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이 자꾸 당겨 식욕 조절이 안 되고, 운동할 기운도 없어 살이 더 찌는 악순환에 빠졌습니다.
알아보니 살이 찌면 목 안쪽과 혀, 기도 주변에도 지방이 쌓여 잠들었을 때 좁아진 기도를 눌러 숨길을 막고, 복부 비만으로 인해 횡격막이 눌리면서 호흡을 더 방해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수면무호흡증으로 잠을 깊이 못 자면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 호르몬은 줄어들고 배고픔을 자극하는 '그렐린' 호르몬이 급증해 나도 모르게 폭식을 유발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결국 비만 수면무호흡증은 서로가 서로를 악화시키는 질환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무작정 굶거나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기보다는, 수면클리닉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고 양압기 치료로 막힌 숨길부터 열어 식욕 호르몬 균형과 수면의 질을 먼저 회복해야 하나요? 비만 수면무호흡증의 악순환 연결고리와 체중 감량 및 양압기 병행 치료 효과에 대해 전문의의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