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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수면무호흡증 만성 코막힘과 축농증 방치하면 자다 숨 멈추는 증상까지 생기나요?

익
익명
· 조회 11
환절기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만성 비염과 축농증으로 코가 자주 막혀 답답한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밤에 코를 심하게 골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자다가 컥 하는 소리와 함께 숨을 멈추는 수면무호흡 증상까지 나타나 아침마다 머리가 무겁고 낮에도 극심한 피로가 가시지 않습니다. 코가 막히는 것과 목 안쪽이 막히는 수면무호흡증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었는데, 찾아보니 비염 수면무호흡증은 서로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비염이나 축농증, 물혹(용종) 등으로 코 안 점막이 부어 숨길 입구가 좁아지면 공기 유속이 빨라지면서 생기는 음압 때문에 목젖, 연구개, 혀뿌리 같은 연조직들이 더 쉽게 빨려 들어가 기도를 꽉 막아버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단순한 이비인후과 코 질환인 줄 알았는데, 방치하면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는 건가요? 수면클리닉에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코부터 목 안쪽까지 이어지는 전체 숨길의 협착 상태와 무호흡 심각도를 확인하고 통합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병원 공식답변

답변 완료
코슬립수면클리닉 공식답변
신
신홍범 원장님
수면의학 전문의

안녕하세요.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입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겪는 분들 중에 비염이나 축농증 같은 질환을 함께 앓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 질환이 수면무호흡과 정말 관련이 있나요?"라고 묻는 분들이 계시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비염이나 축농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코 안의 공간인 비강이 좁아지게 됩니다. 코 안에 용종이 생기거나, 구조적으로 통로가 좁은 경우, 혹은 염증으로 인해 점막이 비대해지면서 부피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결국 공기가 지나가는 입구인 '코 안의 통로'를 좁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수면무호흡과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수면무호흡은 잠자는 동안 기도의 힘이 풀리면서 목젖, 연구개, 혀 뿌리 같은 조직들이 아래로 축 늘어져 숨길을 막는 질환입니다.


비염과 축농증으로 인해 공기가 들어오는 입구(코)부터 저항이 생기면, 실제로 기도가 막히는 부위인 목 안쪽 조직들이 밀착될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물리적으로 좁아진 통로를 일정한 압력의 공기가 통과할 때는 유속이 빨라지게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압력의 변화가 말랑말랑한 기도 조직들을 안으로 빨아들여 더 쉽게 달라붙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수면무호흡증 환자분들 중 상당수가 비염이나 축농증을 동반하고 있으며, 역으로 코 질환이 있는 경우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이 크게 올라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코골이와 무호흡 증상이 있다면 단순히 목 안의 구조만 살필 것이 아니라, 코 질환 유무를 함께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만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의료진을 찾아 코부터 목까지 이어지는 기도의 전반적인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그에 따른 통합적인 치료를 시작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지금까지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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