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공식답변
안녕하세요.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입니다.
비싼 화장품을 바르고 피부과 관리를 받아도 유난히 피부가 푸석하고 트러블이 자주 생긴다면, 원인은 화장품이 아니라 밤사이 부족했던 '수면의 양과 질'에 있을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은 단순히 피로만 쌓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생체 리듬과 재생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깊은 잠에 빠져드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 뇌하수체에서는 성장호르몬이 집중적으로 분비됩니다. 이 성장호르몬은 낮 동안 자외선과 미세먼지로 손상된 피부 세포를 재생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수면이 부족하거나 수면무호흡증 등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어 피부 재생이 멈추고 주름과 탄력 저하가 가속화됩니다.
또한, 자는 동안 산소가 부족하고 잠을 설치면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됩니다. 코르티솔은 피부 피지선을 자극해 유분을 폭발적으로 늘리고 체내 염증 수치를 높여 아토피, 여드름, 트러블을 악화시킵니다. 여기에 수면 부족으로 밤사이 체내 혈액순환과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부 장벽이 무너지며 수분이 급격히 증발해 푸석하고 칙칙한 피부 톤이 만들어집니다.
결국 피부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하고 근본적인 방법은 밤마다 피부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깊은 수면 시간을 확보해 주는 것입니다.
충분히 자는데도 아침마다 피부가 푸석하거나 낮 동안 극심한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수면만을 중점적으로 진료하고 양압기를 직접 사용하는 의료진을 찾아 정밀 수면다원검사로 내 수면의 질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밤사이 채워지는 깊은 잠과 원활한 산소가 여러분의 피부와 전신 건강을 자연스럽게 되살려줄 것입니다.
지금까지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