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공식답변
안녕하세요.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입니다.
잠자리에 누워서도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밤새 뒤척이는 불면증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불면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현대인들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잠들기 전 무심코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모니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입니다.
블루라이트가 수면을 방해하는 핵심 기전은 우리 몸의 생체 시계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낮 동안 쬐는 햇빛 속 블루라이트는 뇌를 깨우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고마운 존재이지만, 밤에 접하는 인공적인 블루라이트는 뇌에 강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잠들기 직전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 뇌의 시상하부는 지금을 낮이라고 인지하여, 밤이 되면 자연스럽게 분비되어 잠을 부르는 멜라토닌 생성을 즉각 중단하게 됩니다.
이처럼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면 입면 시간이 늦어지는 불면증이 생길 뿐만 아니라, 간신히 잠에 들더라도 깊은 수면단계로 진입하지 못하고 얕은 잠만 반복하게 됩니다. 결국 밤새 잠을 설쳐 아침에 일어나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낮 동안 극심한 주간 졸림과 집중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매일 반복되는 것입니다.
숙면을 취하고 불면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소 잠들기 1~2시간 전부터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 빛이 나오는 기기 사용을 줄이고 침실 조명을 어둡게 조성해 주는 습관이 꼭 필요합니다.
환경을 바꾸고 생활 습관을 개선했음에도 만성적인 불면증과 수면 장애가 지속된다면, 단순한 습관의 문제를 넘어 생체 리듬 자체가 무너진 상태일 수 있으므로 수면만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의료진을 찾아 정밀 검사와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