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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무호흡증 자다가 10초 넘게 숨 멈추는데 목 안 구조 문제인가요?

익
익명
· 조회 13
밤마다 코를 심하게 골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핀잔을 듣는데, 최근에는 가족들이 보기에 자다가 갑자기 숨소리가 뚝 끊기더니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상황이 반복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잠버릇이나 피로 때문인 줄 알았는데, 숨이 멎는 모습을 직접 본 가족들이 너무 위험해 보인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코골이 무호흡증 원인은 목젖, 연구개, 혀뿌리처럼 뼈가 없는 말랑말랑한 연조직들이 잠들었을 때 탄력을 잃고 아래로 축 처지면서 기도가 좁아지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혀나 편도가 크거나 목 안 통로가 좁은 사람은 숨을 들이마실 때 연조직이 서로 맞닿아 숨길이 완전히 막히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다가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 코골이가 아닌 질환으로 봐야 하나요? 전문 수면클리닉에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기도의 폐쇄 정도와 무호흡의 심각도를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코골이 무호흡증 원인과 해결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병원 공식답변

답변 완료
코슬립수면클리닉 공식답변
신
신홍범 원장님
수면의학 전문의

안녕하세요.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입니다.


코골이는 우리 주변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이지만, 그 원인을 파헤쳐 보면 우리 기도를 이루고 있는 조직들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목 안의 기도를 구성하는 조직들을 한번 살펴볼까요? 목젖이 있는 부위와 그보다 조금 더 위쪽에 위치한 연구개, 그리고 혀의 밑뿌리 같은 곳들은 단단하게 지지해 주는 뼈가 없습니다. 대신 점막이나 근육처럼 말랑말랑한 '연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죠.


우리가 잠에 들어 뇌가 수면 상태로 진입하게 되면, 평소 긴장하고 있던 이 조직들의 힘이 스르르 풀리게 됩니다. 그러면 연조직들이 자체 무게 때문에 중력의 영향을 받아 아래로 축 처지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사실 누구나 깨어 있을 때보다는 수면 중에 기도가 좁아지기 마련이지만, 코골이가 나타나는 분들은 그 정도가 훨씬 현저합니다.


예를 들어 남들보다 혀가 굉장히 크거나 편도가 큰 경우, 혹은 목젖 주위의 공간 자체가 아주 협소한 분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좁아진 틈 사이로 공기가 통과하면서 말랑한 조직들을 진동시키고, 그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오는 것이 바로 코골이입니다.


코골이 그 자체가 당장 큰 병은 아닐지 몰라도 우리가 반드시 경계해야 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경우 '수면무호흡증'이라는 위험한 질환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기도가 거의 붙을 듯이 좁아진 상태에서 숨을 들이마시면, 말랑한 연조직들이 서로 딱 달라붙어 버리면서 기도가 완전히 폐쇄됩니다. 순간적으로 숨을 아예 못 쉬게 되는 것이죠.


주무시는 중에 코를 골다가 10초 이상 숨을 멈추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이는 단순한 잠버릇이 아닙니다. 본인이 느끼기에, 혹은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이 보기에 코골이와 무호흡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수면클리닉에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수면만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의료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 검사를 받고, 코골이 이면에 숨겨진 수면무호흡의 심각도를 꼭 평가받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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